[쿠키 건강] 남녀 구직자 모두 구직 중 스트레스로 인해 흡연량이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취업포털 커리어는 3월 27~31일 흡연중인 구직자 239명을 대상으로 구직스트레스로 인한 흡연량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자 흡연 구직자의 절반 가량이 구직스트레스로 흡연량이 평소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남자는 면접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여자는 불합격을 확인했을 때 스트레스가 고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과적인 금연방법에 대한 인식으로는 개인의지만으로 금연을 하겠다와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을 받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45.2%, 39.7%로 많았으며, 약국에서의 금연보조제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는 12.1%에 머물렀다.
효과적인 금연 치료방법으로는 개인별 맞춤처방 금연치료보조제(경구용 전문의약품) 46.1%, 니코틴 보조제(니코틴 패치/껌) 23.3% 등의 순이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김재열 교수는 “흡연은 특히 구직스트레스로 몰아서 하게 되면 체력 저하와 집중력 감소를 초래해 장기적인 구직활동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뿐이다”라고 강조하며 “흡연습관이 뇌가 니코틴에 중독돼 반복되는 질환인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금연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조현미 기자 hmcho@medical-tribune.co.kr
구직 스트레스에 흡연량 늘어
입력 2010-04-13 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