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화장품 시장에 불던 발효 바람이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헤어 케어에 대한 트렌드가 찰랑거리는 생머리에서 풍성한 머릿결로 변화되면서 화장품에 적용되던 발효 기술이 헤어제품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국내에서 최초로 발효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미애부는 최근 100% 보타닉 성분을 함유한 천연발효 헤어케어시스템 모테라피 3종을 출시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한방 기술에 발효를 접목한 ‘자양윤모’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나섰다. 또 헤어전문 브랜드 아모스는 녹차발효 성분을 함유한 ‘녹차실감’을 내보이며 탈모 사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애부 옥민 대표는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 역시 스트레스와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돼 탈모와 두피 염증이 증가하고 있다”며 “천연재료를 활용한 발효 기술은 자극이 적고, 흡수율이 높아 헤어제품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샴푸·린스의 봄·…트렌드는 발효
입력 2010-04-08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