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진통제를 아이에게 나눠 투약하는 것은 괜찮다?

입력 2010-04-08 08:57

진통제에 대한 잘못된 오해

[쿠키 건강] 두통, 생리통, 근육통, 요통, 치통, 관절염 등의 통증을 진정시키기 위해 우리가 흔히 찾는 것이 진통제이다. 즉 진통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각종 진통을 제거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하지만 쉽고 유용하게 구할 수 있는 약이라고 생각하는 것 외에 정작 진통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인식은 부족한 상태다. 우리가 진통제를 사용하면서 부정확하게 알고 있던 정보들을 존슨앤드존슨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통증관리연구소를 통해 바로 잡아 보자.

-평균보다 몸이 큰 사람은 항상 더 많은 진통제가 필요하다?

단지 평균보다 키가 크거나 체중이 더 나간다는 이유로 더 많은 진통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권장량보다 많이 복용한다고 통증이 완화되지는 않는다. 항상 라벨의 지시 사항을 읽고 따라야 한다.

-소량의 성인용 의약품을 어린이와 유아에게 투약하는 것은 괜찮다?

성인의약품들은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보다 더 강력하다. 어린이와 유아용 의약품들은 적정량의 의약품을 복용시킬 수 있도록 특별히 처방된다. 의약품 복용 시, 라벨의 지시사항을 따르고 나이와 몸무게에 따른 정확한 양을 투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신장질환, 고혈압, 심장병 환자들이 어떤 일반의약품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어떤 의약품들은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위험이 있다. 위의 열거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질환 상태에 따라 처방 의약품들 또한 매일 복용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유해한 약물 상호작용으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같은 크기의 알약들은 의약품의 함량이 동일하다?

알약의 크기와 모양으로 그 안에 들어 있는 의약품의 용량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라벨에 표시된 의약품 용량으로 확인 가능하다.

-처방 받은 진통제가 다음 복용 시간 전에 약효가 떨어진다면 일반의약품 진통제를 언제든지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처방 의약품 진통제들은 일반의약품 진통제에도 들어 있는 몇 가지의 동일한 주요 성분을 포함파고 있다. 동일한 의약품의 과다 복용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일반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허가된 약품이므로 항상 안전하다?

일반의약품은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개인 상태에 따른 권장 복용량을 지시대로 복용할 경우 안전하다. 그러나 과다 복용 및 부정확한 복용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 의약품과 일반 의약품은 절대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두 가지를 같이 복용하는 것은 항상 안전하다?

어떤 경우의 처방의약품들은 일반의약품들과 동일한 의약품일 수도 있다.

-일반 의약품 진통제의 효과는 강력하지 않아서 추가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일반의약품들은 강력하다. 지시대로 사용한다면, 의사의 조언 없이 특정 질환에 대해 일반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계속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사의 상담이 필요하다

-종합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 통증 혹은 발열 증상을 위해 추가로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감기약들은 감기와 독감의 모든 증상들을 다루기 위해 종종 진통제를 포함한 몇 가지의 다른 의약품들을 포함하고 있어 종합 감기약으로 불린다. 통증과 발열에 추가로 다른 약을 복용하게 되면 중복 및 과다 복용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자료 제공: 존슨앤드존슨 온라인 통증관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