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소르빈산 섭취량, 안전 수준”

입력 2010-04-07 11:48
[쿠키 건강] 식품의 방부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르빈산의 우리 국민 1인당 평균섭취량이 국제 허용량의 2%정도로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 국민이 식생활을 통해 섭취하는 소르빈산의 양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할 때 0.0496mg/kg·bw/day로 일일섭취허용량의 1.9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소르빈산류의 일일섭취허용량(ADI)를 25mg/kg·bw/day로 정하고 있다. 이는 사람 체중 1kg당 평생 25mg 이하로 섭취하면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소르빈산 269ppm이 함유된 50g짜리 조미건어포를 예로 들면 체중 60kg 성인 기준으로 111봉지를 섭취해야 ADI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소르빈산류는 식품에 가장 널리 쓰이는 방부제로 소르빈산칼륨이나 소르빈산나트륨 등이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보존제를 첨가한 식품 중 64%는 소르빈산류를 함유하고 있고, 안식향산류(21%)나 파라옥시안식향산류(7%), 프로피온산류(6%) 등의 순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