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중고령 여성의 BMI 상승은 간경변 발병 위험인자의 하나라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6~2001년에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123만 662례(평균 56세)를 등록. 평균 6.2년간 추적해 BMI와 간경변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추적 도중 1811례가 간경변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했다.
분석 결과, BMI 22.5 이상인 여성에서는 BMI가 증가하면 간경변의 발병률도 증가했다. 특히 BMI가 5단위 높아질 때마다 상대위험은 28% 높아졌다(P<0.001).
BMI가 5단위 상승할 때마다 간경변 위험의 상대적 상승은 알코올 섭취량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지만 절대 위험에는 유의차를 보였다.
알코올 섭취량이 주 70g 미만인 여성에서는 5년간의 1천명 당 간경변 절대 위험이 BMI 22.5~25에서는 0.8, 30 이상에서는 1.0이었다. 반면 주당 150g 이상 알코올을 마시는 여성의 경우 절대 위험은 각각 2.7, 5.0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중고령 여성의 간경변의 17%는 체중과다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중년여성 BMI증가하면 간경변 발병 위험↑
입력 2010-04-07 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