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꽉 끼네”… 옷 입을 때 체중변화 가장 많이 느껴

입력 2010-04-07 07:40
[쿠키 건강]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옷을 입을 때 살이 찐 것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은 3월 한 달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660명을 대상으로 ‘살이 찐 것을 가장 많이 느끼는 순간’을 물은 결과 62%(408명)가 ‘옷을 입으면서 옷이 작게 느껴지거나 맵시가 나지 않을 때’인 것으로 답해 가장 많은 응답자가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사진이나 동영상에 찍힌 내 모습을 볼 때’라고 답한 응답자는 20.6%(136명), ‘샤워나 목욕을 할 때’라고 답한 응답자는 8.2%(54명)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주변 사람들이 얼굴이 좋아졌다거나 살이 찐 것 같다고 말할 때’라고 답한 응답자는 5%(33명),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하면서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라고 답한 응답자는 4.4%(29명) 등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은 “서서히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체형의 변화나 체중 증가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몸에 맞는 사이즈의 옷을 입음으로써 자신의 체중이나 체형변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체중이 늘어나면 스스로 인정하기 싫거나 이를 감추기 위해 옷을 크게 입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옷을 크게 입다보면 긴장감도 떨어지고, 자신의 체중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지기 쉬우므로 편하고 큰 옷보다는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이 체중관리에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