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병원 카바수술 ‘해외교육’ 논란불식용?

입력 2010-04-05 15:51
[쿠키 건강] 국내에서 카바수술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한 카바수술 아카데미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카바수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형식이라고는 하지만 2008년 첫번째 아카데미 실시 후 2년만이 열리는 것이라 카바 수술과 관련한 국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5일 건국대학교병원은 송명근 심혈관외과클리닉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해외 흉부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Cardiac Valve Repair Academ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카바 아카데미에는 인도, 대만,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 1명, 파키스탄 의사 2명 등 모두 6명의 해외 흉부외과 의사들이 참석한다. 아카데미 교육 및 참석에 대한 비용은 참가자들이 부담한다.

교육은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카바)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카바수술에 대한 이론 강의와 돼지 심장으로 직접 실습하게 된다.

또한 6차례의 카바수술 참관 및 최신 영상의학 기술을 이용한 진단과 관찰 등이 판막 성형술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이 실시된다.

병원은 앞으로도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한 카바수술 교육을 계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2008년 11월 대만 흉부외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3박4일 집중 교육 프로그램 이후 두 번째 해외 의사 대상 카바수술 교육이며, 6월과 11월에도 해외 흉부외과 의사를 위한 3, 4차 아카데미가 개최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조현미 기자 hmcho@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