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이양구 사장·권중무 부사장
[쿠키 건강] “이 책은 ‘갈급함을 축이는 식수’를 제공하려는 다른 당뇨병 책자에선 볼 수 없는 저자들의 의도와 노력을 넉넉히 담고 있습니다.
이에 보태어 이 책은 이야기하듯 내용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수월하게 읽고 습득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소설이나 콩트를 만난 것과는 다릅니다. 꼼꼼한 근거 바탕을 든든히 하기 위해 사실 확인은 물론 더불어 중요한 필수 당뇨병 논문을 엄선 소개하며 의학적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강성심병원 내과 당뇨클리닉 유형준 실장 서평 중-
“당뇨병에 대한 해설서는 많은 편입니다만 환자분들과 가족을 위한 해설서는 너무 쉽게 쓰려고 해 의학적인 근거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아직 없는 실정이었는데, 이 책은 이러한 기존 해설서들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 내과 이문규 교수 서평 중-
국내 한 제약사의 사장과 부사장이 공동으로 질환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성제약 이양구 사장(사진·우)과 권중무 부사장(사진·좌).
이양구 사장과 권중무 부사장은 The Best Life 시리즈로 치매에 이어 최근 ‘당뇨, 알아야 산다’를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들 동성제약 경영진을 만나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와 향후 어떤 질환까지 계속해서 신간으로 소개를 할 것인지 들어 봤다.
- 치매, 당뇨병 등 질환 정보를 소개하는 책자를 계속해서 공동으로 계속 발간하는 이유는?
“창업주 고(故) 이선규 회장님의 평생 숙원사업이었던 치매, 뇌졸중,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꿈과 늘 직원들에게 “알아야 산다”고 하시던 말씀에 따라 일반인이 보다 더 쉽게 질환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
“또 노인성 질환이 급증하는 시대를 내다보며 6~7년 전부터 노인성 질환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원고 검토를 통해 우선 치매 관련 질환 책자를 발간했고, 이번 당뇨병 책자는 두 번째가 되는 셈이다.”
- 치매와 당뇨병 책이 기존 책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치매, 알아야 산다는 9개 노인성 질환의 발병에서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장리, 일반일들이 질병관리 및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술했다. 이 책은 어려운 학술용어를 배제, 일반인이 손쉽게 질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치매를 비롯 파킨스병, 우울증,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욕창, 어지럼증, 전도 및 낙상 등 9가지 질환치료의 방법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당뇨, 알아야 산다는 The Best Life 시리즈의 두 번째로 당뇨병에 대한 역사부터 최신 경향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기초적인 당뇨 상식과 자기 관리법을 제공하고 전문인에게 입증된 정보와 최근 동향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이해의 깊이를 넓힐 수 있도록 일반편과 전문편으로 나누어 정리·발간됐으므로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의료인들도 필요한 내용을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2형 당뇨 치료의 최후 수단으로 꼽히는 인슐린 투여를 예비 당뇨병인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와 같은 보다 초기 단계 시행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시하면서 통증 없고 간편한 식후 혈당 조절용 인슐린 스프레이 제형에 대한 심도 높은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 이 책들의 또 다른 장점이 있다면?
“전문 의료인들이 환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줄 수 없다는 점을 고려 환자들이 책을 통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환자 및 가족들이 책을 통해 자기 관리의 필요성과 예방, 치료에 도움을 주도록 책을 내용을 구성, 궁극적으로는 효율적 질환 관리를 통해 의료보험 재정의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질환을 저술하면서 느낀 점은?
“질환을 꼭 이겨내야겠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책들을 저술하면서 느낀 점은 이제 질환도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고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질환을 이기기 위한 치료에 몰두하다 보면 환자 본인의 삶의 질이 망가져 질환을 치료하는 의미가 퇴색되고 환자 본인의 고통만 가중 시키게 된다. 따라서 나에게 다가온 질환에 대해 살아가면서 공생해야 하는 동반자로 즉 병이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마음들을 가졌으면 한다.”
-책의 발간은 언제까지 지속되나?
“선대 회장님의 숙원사업인 치매, 당뇨 등 노인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 및 발굴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만큼 질환 정보 책자는 계속해서 발간될 예정이다. 일반인들 및 의료인들에게 보다 쉽고,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 관련 자료 확보 및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 부디 이 책들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인터뷰] “병(病) 알아야 산다고? 알려면 먼저 읽어라”
입력 2010-04-06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