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처럼 올백머리, 이미지 성형으로 변신

입력 2010-04-02 08:44

[쿠키 건강] 최근 ‘피겨퀸’ 김연아 선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김연아 따라 하기’ 붐이 일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입은 옷이나 착용한 액세서리 등을 주의 깊게 보고 모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 올백머리 헤어스타일도 그 중 하나다.

올백머리는 머리카락 전체를 모아서 머리 뒤로 올려 묶는 스타일로 김연아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김연아뿐 아니라 곽민정, 아사다마오, 안도미키 등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들도 머리카락을 뒤로 묶어 올린 채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러한 올백머리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단아한 여성미를 풍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머리카락 전부를 묶어 올리기 때문에 여름에 시원하고 활동하기 편해서 무더운 여름에 여성들이 즐겨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마가 좁거나 헤어 라인이 불규칙적일 경우에는 올백머리가 안 어울린다는 것. 이 경우 머리띠를 착용하거나 단아하게 앞머리를 뒤로 넘기는 스타일이 어려워 개인에게는 심각한 콤플렉스인 경우가 많다.

소솜피부과 김협 원장은 “최근 이마가 좁거나 헤어 라인이 울퉁불퉁해서 콤플렉스가 큰 여성들이 이마 이미지성형을 문의해오는 사례가 많다”며 “이마 이미지성형은 이마제모를 통해 얼굴에 맞게 이마모양을 디자인하여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으로 교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하고 시원한 인상을 주어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되어 인기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마 이미지성형, 미용+인상학적 효과까지…일석이조

이마 이미지성형은 제모 전용 레이저로 털과 모근의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세포를 파괴하는 시술이다. 레이저로 파괴된 모낭에서는 멜라닌 색소와 모낭줄기세포에 손상을 주어 영구적으로 털이 다시는 자라지 않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이마 이미지성형은 한번의 시술로 털이 30~40% 정도 사라지는 효과가 있으며, 만족할만한 효과를 위해서는 3~4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다. 처음 시술시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잔털들이 생기며 자연스러운 이마라인이 만들어 진다.

이마 이미지성형 후에는 바로 세안이나 샤워가 가능하지만 찜질방이나 사우나는 피부감염이 될 수 있어 1주일 정도 피해야 한다.

특히 이마는 눈에 띄는 신체부위이며 부작용이 발생하면 상당기간 불편하기 때문에 풍부한 시술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하며, 자연스러운 헤어라인과 긍정적인 인상을 얻기 위해서는 이미지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시술자에게 받아야 한다.

김협 원장은 “이마 이미지성형을 고려하는 여성이라면 지금이 시술 적기에 해당된다”며 “여름에 비해 자외선 지수가 낮고 서늘하기 때문에 색소침착이나 모낭염 등의 위험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