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어린이 35%는 ‘달걀’ 알레르기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유치원, 학교 등 41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식품알레르기 사례를 조사한 결과 35%의 어린이들이 식품알레르기 경험이 있었으며, 원인식품은 계란 31%, 생선류 23%, 견과류 18% 순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어린이들은 식품알레르기 때문에 두드러기 54%, 아토피 피부염 30%, 설사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3단계 수준별 급식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4월부터 각 시설에 제공키로 했다.
시울시에 따르면 1단계는 영양사가 없는 시설로, 학생, 학부모와 담임교사에게 식단을 알려 제공된 급식 중 원인식품을 제거한 후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2단계는 영양사가 상주하고 학생별 알레르기 유발 원인식품을 제거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학년ㆍ반ㆍ번호, 이름 및 원인식품 제거 내용이 명시된 제거식을 개별 밀폐용기에 담아 배식토록 했다.
3단계는 영양사와 조리사 등 인력이 상주하고 급식시설이 완비된 시설로, 학생별 식품알레르기 유발 원인식품을 제거하고 이로 인해 손실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대체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한편 식품알레르기 관리 매뉴얼을 원하는 시설장과 시민은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 식품안전과(02-6361-3856)로 요청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어린이 31% ‘달걀’ 알레르기 경험
입력 2010-04-01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