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익 보여도 올바른 일이 아니면 참여 않하겠다”

입력 2010-04-01 15:15
1일 시무식…올해 정도경영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다짐

[쿠키 건강]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이 1일 서울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2010년도(51기) 시무식을 갖고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Global Healthcare 그룹’ 비전을 선포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정도 영업으로 시장 우위 확보’, ‘혁신적 R&D로 글로벌 성과 창출’, ‘창의와 신뢰로 일할 맛 나는 일터 조성’의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이종욱 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회사는 지난해 급변하는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전기대비 두자리수 성장율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고 수익부문도 예년 수준을 완전하게 회복했다”면서 “새로운 사업기인 51기에는 대웅의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정부의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시행 등 도입 추진 등 새로운 시책 도입으로 제약영업 환경이 큰 변화를 맞게 된다”면서 “우리는 정부 시책에 호응, 공정거래규약을 준수하며 정도 영업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이익이 난다하더라도 하는 일이 정의롭지 않으면 갈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발을 들여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업계의 화두인 R&D와 관련, 이 사장은 “알비스정에 적용한 대웅의 이중핵정 기반기술을 활용해 당뇨 복합제, 고혈압 복합제, 고지혈 복합제 등을 신속하게 개발, 출시하겠다”면서 “연구부문에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 빠른 시일 내에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전국 1일 2배송 시스템 완비에 이어 올해 냉장배송 시스템을 확대, 업계 최고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선진국 cGMP 수준의 최첨단 공장 건설에도 착수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유럽의 재정위기와 더불어 중국의 긴축정책, 국내경기의 불투명 등 주변 상황이 우리에게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이전에도 대웅의 기상으로 여러 어려움을 잘 헤쳐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총 316명에 대한 승진인사 발령과 함께 장기근속자 106명, 50기 최우수 영업사원인 ‘영웅’ 3명, 최우수 사무소 3곳 등에 대한 표창 및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