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봄철은 황사, 자외선, 꽃가루 등으로 유난히 피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시기이다. 특히 아기는 어른의 피부에 비해 몇 배나 민감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황사, 꽃가루 심한 날은 외출 삼가
봄에 피어나는 꽃들은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꽃가루로 인해 소아,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되기 때문.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아기와 함께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봄철에는 황사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데 황사 바람에는 아주 작은 먼지의 입자들과 각종 해로운 물질이 섞여 있어, 심하면 안과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각종 피부 트러블을 불러올 수도 있다. 따라서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피부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혀야 한다.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은 자외선의 양이 많아진다. 성인 피부는 햇빛에 노출되면 흑갈색의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함으로써 피부를 보호해주지만, 아기 피부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 기능이 충분히 발달돼 있지 않은 상태로, 자외선에 잠시만 노출돼도 피부가 벌겋게 되는 ‘선번(sunburn)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8,9 세가 돼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외선 강도가 강한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헐렁한 긴소매 옷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준비해 아기 피부가 태양 광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교차 심한 날, 체온 유지
봄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온도의 변화에 적응하려다 보면 몸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쉽게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하고, 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는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이용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준다.
◇외출 후에는…반드시 목욕과 보습
외출 후에는 피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더러움을 깨끗하게 닦아줄 수 있는 베이비 전문 세정제로 깨끗이 목욕을 시켜준다.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가 좋다.
목욕 후에는 오일로 아기의 몸을 부드럽게 보호해주고 외부에 노출돼 있는 얼굴과 손, 발 등은 베이비 로션이나 크림 등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줘야 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피부 건조가 심한 경우엔 무향, 무색소, 저자극성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불가리아 유기농 화장품 ‘알티야 오가닉’이 최근 출시한 ‘알티야 오가닉 베이비 마사지 오일’과 ‘알티야 오가닉 베이비 버텀 밤’은 라벤더, 다마스크 장미꽃 오일, 카렌듈라, 캐모마일 오일 등이 함유돼 엉덩이와 허벅지 등 기저귀가 닿아 무르기 쉬운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부드럽게 관리해준다. 화학 성분, 인공 색소, 인공 향, 합성된 방부제 등을 배제한 유기농 성분 99.6%로 미국 USDA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황사철 우리아이 피부관리법
입력 2010-04-02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