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태반드링크 특정업체 봐주기 논란

입력 2010-03-30 10:46
[쿠키 건강] 태반드링크에 대한 검증이 늦어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특정업체 봐주는 기라는 의구심마저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은 최근 유니메드제약 ‘유니쎈타’에 대해 일부 효능·효과를 제외한 채 계속 시판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광동제약 컨소시엄(광동제약 ‘파워라쎈’, 일양약품 ‘프로엑스피’, 경남제약 ‘자하생력’, 구주제약 ‘구주프린센타’)에 참여하고 있는 4품목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지 1년이 다 돼 가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 것.

4품목에 대한 결론이 늦어지자 재평가를 끝낸 유니메드 측은 형평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가급적 빨리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만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