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환자 임프란트 주위염에 노출, 발생빈도도 증가해
[쿠키 건강] 임프란트 식립후 불편감 때문에 다시 치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환자 본인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임프란트 주위염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종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임상적연구’를 통해 이 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레지던트에 따르면 2003년 7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임프란트 식립 후 불편감을 호소로 내원한 환자 38명(평균연령 56.5세)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대다수 환자에게서 임프란트 주위염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총 66개의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받았다.
김 레지던트는 “임프란트 식립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주위염이 발생해 최종적으로 임프란트를 빼고 다시 심어야 한다”며 “특히 골질의 예후가 좋지 않을 경우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위염 발생빈도를 낮추기 위해 임프란트 식립후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내원해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발표에서 김 레지던트는 “임프란트 주위염 치료로 항생제 치료법이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경과관찰 기간은 평균 3년이었다”며 “임프란트 종류에 따라 비교를 한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치과 임프란트 후 왜 불편하나 했더니
입력 2010-03-28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