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등 위생불량 커피전문점 18곳 적발

입력 2010-03-26 10:22
[쿠키 건강] 커피빈, 할리스, 탐앤탐스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대거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26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관내 커피전문점 70곳의 위생상태를 특별점검한 결과 무표시 식재료 사용 등 1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커피빈, 할리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유명 커피전문점이 대거 포함됐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표시 식재료 사용(7곳) ▲유통기한경과 식재료 사용(4곳) ▲건강진단 미실시(2) ▲기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 등이다.

특히 일부 커피전문점은 한글표시가 없는 수입자몽주스를 사용해 ‘홍자몽주스’를 조리·판매했으며, 품목제조 보고를 하지 않은 제조업소의 소스를 사용해 ‘샌드위치’를 조리·판매한 곳도 있었다.

서울식약청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