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난해 의료기기 업계의 자발적 회수(리콜) 건수는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부작용 발생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포장결함, 제품의 단순 기능 오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국내·외 안전성 정보에 근거한 의료기기의 자발적 회수 보고건수는 286건으로 전년도 125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부작용 보고는 지난해 총 53건으로 전년도 111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특히 04년부터 09년까지 전체발생 318건의 부작용 보고 가운데 약 40%를 차지한 인공유방의 경우 08년 57건에서 09년 8건으로 부작용 보고건수가 대폭 줄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그동안 국내·외 위해정보 등을 의료계와 업계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부작용 발생 전 적극적인 자발적 회수가 이뤄져 의료기기 사고가 미연에 방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식약청은 의료기기로 인한 부작용을 사전 예방하고 부작용 등 보고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9년도 의료기기 부작용 및 안전성 정보 사례집’을 발간한다.
사례집은 ▲04~09년까지의 의료기기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 통계 ▲부작용 보고 방법 ▲주요 사례 ▲의료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한 안전성 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례집은 식약청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협회와 시·군·구 보건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작년 의료기기 리콜 2배↑ 부작용 절반↓
입력 2010-03-25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