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집 나가면 피부 고생

[쿠키 건강] 길고 긴 겨울을 지나 꽃피는 춘삼월이 됐다. 특별히 춥고 길었던 겨울인지라 따뜻한 봄이 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하지만 그토록 기다리던 봄은 늘 반갑지 않은 손님을 동반한다. 바로 피부의 영원한 적, 황사다. 황사는 호흡기질환은 물론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는데, 이는 황사 속 해로운 산성 성분과 먼지로 피부 알레르기가 생기고 온도가 올라가 여드름도 많이 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외출을 안할 수도 없는 노릇. 그렇다면 황사철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DAY☼ - 피부를 보호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자

황사철 피부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황사 먼지와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을 유발시키기 때문. 또한 건조한 황사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 피부를 푸석하고 칙칙하게 만든다. 그래서 황사철에는 특별히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파운데이션을 발라 황사가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먼저 매일 아침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줘 건조한 황사철 피부에 촉촉함을 더해준다. 아티스트리 에센셜 카밍 크림은 아르간 오일, 블루 로터스 플라워, 블랙 대나무 추출액 등 진귀한 내추럴 식물 성분을 함유해 피부 보습과 진정에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풍부한 느낌의 수분 포뮬라가 해로운 황사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톤을 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격(30g) 3만6000원.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은 최근 수분크림의 강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스트셀러 제품. 피부에 뛰어난 보습효과를 주는, 빙하와 사막에서 추출한 희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24시간 보습효과를 제공하는 수분크림이다. 또한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 들여 흡수, 피부에 보습을 줘 황사철의 건조한 환경 조건에서도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가격(50ml) 3만8000원.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 및 파운데이션을 꼼꼼하게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 준다. 새로 출시된 바비브라운 브라이트닝 SPF50/PA+++UV 프로텍티브 훼이스 베이스는 자외선 차단 식약청 인증을 받은 로션 타입의 고성능 베이스. 높은 자외선 차단 효과로 UVA와 UVB를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톤을 고르고 화사하게 유지시켜 준다. 가격(50ml) 6만8000원.

건조한 황사철에는 수분감 있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피부를 보다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티스트리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SPF15, PA++는 파운데이션 기능은 물론 수분공급과 자외선 차단을 동시에 해주는 제품으로 라이트한 로션타입의 파운데이션이다. 황사철 피부를 보호해주고, 본연의 피부톤을 살려 더욱 건강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피부톤에 따라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30ml) 3만2000원.

◇NIGHT★ - 모공 속 황사를 말끔히 씻어주는 딥 클렌징을 하자

황사철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바로 세안. 황사의 미세 먼지는 잘 씻겨나가지 않기 때문에 외출했다 돌아오면 반드시 깨끗이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자극이 적은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후, 클렌징 마스크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새로 출시된 아티스트리 에센셜 클렌징 오일은 일본 북부 하까우다 산맥의 대나무 추출 정제수액과 해양 심층 성분을 포함해 피부 청정과 우수한 진정효과를 제공하며, 피부의 수분막 기능을 향상시키고 풍부한 보습력을 지속시켜준다. 물에 쉽게 녹는 친수성 오일로, 자극 없이 모공 깊숙한 곳까지 씻겨낼 수 있어 황사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에 더욱 적합하다. 가격(200ml) 3만9000원.

슈에무라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은 딥클렌징과 브라이트 효과를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다. 어드밴스드 HPO 시스템으로 세정력을 더욱 향상시켜, 각종 메이크업 성분은 물론 모공 속 피부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씻어준다. 또한 브라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C 성분을 클렌징 오일에 안정적으로 배합해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며 피부 투명도를 높여준다. 가격(450ml) 9만7000원.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황사를 씻어낸 후에는 클렌징 마스크로 모공을 다시 한 번 관리해준다. 크리니크 포어 미니마이저 리파이닝 마스크는 모공을 즉각적으로 타이트하게 축소해주고, 딥클렌징해주는 진흙 마스크다. 천연 머드 복합성분이 모공 속의 노폐물과 피지를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모공 정화를 위한 집중 관리 마스크로, 피부 타입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100ml) 4만2000원.

클렌징 후에는 진정 효과가 있는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줘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수분을 공급해주는 시트 마스크 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황사철의 키워드는 수분 공급과 깨끗한 클렌징. 아침과 저녁, DAY & NIGHT 황사철 피부 관리로 피부의 영원한 적,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