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 유형별 동안(童顔) 비법

입력 2010-03-24 07:28

30대 초반엔 20대같은 생기를, 30대 후반엔 얼굴 나이 줄이기가 우선

[쿠키 건강] TV에서는 아름다운 외모에 실력과 경제력을 갖춘 남부러울 것 없는 골드미스 연예인이지만 프로그램 안에서는 맞선을 보기 위해 매회마다 대결을 해야 하는 고달픈 골드미스들이 있다. 바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드미스가 간다’의 여섯 골드미스들과 MC 현영이다. 이미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인 이들도 어쩔 수 없는 것은 바로 얼굴에 나타나는 나이의 흔적이다. 더군다나 미혼인 이들에게는 세월이 보이는 얼굴은 야속할 터. 그렇다면 ‘골미다’에 나오는 출연자들의 나이를 잊게 해줄 동안 아이템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30대 초반의 골드미스, 최대한 20대처럼 보여라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신봉선, 서유정, 이인혜는 30대 초반의 골드미스다. 아직은 결혼하지 않은 친구도 많고, 결혼이 그렇게 급하진 않지만 가끔은 30대라는 사실이 서글프다. 이런 경우에는 얼굴에 앳된 느낌을 주는 시술을 고려해 볼만하다.

얼굴이 앳돼 보이게 하는 대표적인 시술로는 눈 밑 애교와 볼과 이마에 볼륨감을 주는 지방이식이 있다. 눈 밑 애교는 눈 밑에 필러를 주입해 도톰하게 채워주는 방식으로 젊고 어려 보이면서 생기발랄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얼굴에 앳된 인상을 잃고 싶지 않은 30대 초반 골드미스에게 적합하다. 눈 밑 애교 외에 볼과 이마에 볼륨감을 줘 동안으로 보이게 하는 시술 또한 인기다.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원장은 “최근 동안얼굴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얼굴을 어려 보이게 하는 지방이식술에 관심이 늘었다”고 말했다. 자가 지방이식술은 배나 허벅지 등의 지방을 채취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로 본인의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생착 후에는 부작용이 없으며 시술 후 얼굴의 변화가 한결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다. 반면에 서서히 지방이 흡수되므로 지속기간이 영구적이지는 않다.

◇30대 후반의 골드미스, 얼굴에 나이를 지워라

‘골드미스가 간다’의 터줏대감인 양정아와 송은이의 나이는 마흔과 서른여덟이다. 늦게 합류한 박소현도 이제는 마흔, MC인 현영도 삼십대 중반의 골드미스다. 이럴 경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얼굴에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하는 세월의 흔적은 피할 수 없다. 이럴 때에는 얼굴에 생기는 나이를 적극적으로 지울 필요가 있다.

삼십대 중반에 들어서면 피부처짐이 얼굴에서 확연하게 드러나게 된다. 피부에 탄력을 주는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거나 경락 마사지를 받는 등 피부처짐을 늦추기 위한 골드미스들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쁘띠 리프팅 시술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인체구성 물질인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필러를 피부가 처진 역방향으로 촘촘히 주사해 피부리프팅을 유도하고 주름이 있는 부위나 턱에는 보톡스를 시술해 얼굴 라인을 잡아준다. 필러와 보톡스로 시술하기 때문에 효과는 1년 정도다.

삼십대 후반이 넘어가는 여성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눈가의 주름이다. 웃을 때 생기는 자글자글한 주름이 얼굴의 나이를 가장 먼저 말해주기 때문이다. 한 번 생긴 눈가주름은 화장품이나 마사지로 주름을 없애기에는 많은 시간이 들뿐만 아니라 확실한 효과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눈가 주름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보톡스가 유용하다.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시켜 주기 때문에 잔주름이 많은 눈가주름 제거에 효과적이다. 단 효과는 6개월에서 1년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온다.

눈가 주름 이외에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팔자주름이다. 팔자주름은 얼굴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입가 주변이 함몰돼 생긴 굵은 주름이다. 팔자주름은 중년여성에게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 30대 여성 중에도 입가에 드리워진 팔자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 이럴 때에는 입가 주변이 함몰돼 생긴 팔자 주름을 필러로 채워 주면 팔자주름으로 인한 고민을 덜 수 있다. 신 원장은 “동안성형은 보톡스는 필러를 얼굴에 주입하는 시술이 대부분인 만큼 시술하는 병원이 정품을 취급하는지 꼭 확인해보고, 얼굴에 주입하는 정도를 전문의와 꼼꼼하게 상의해야 시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