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건보공단, 우수 장기요양기관 119곳 발표

입력 2010-03-22 15:22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전국 장기요양기관 입소시설 1194곳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시설 규모별 상위 10%인 119개 우수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7월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계획을 공개하고 2008년 12월31일까지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받은 평가대상 입소시설 1664곳을 대상으로 평가신청을 받은 결과 평가를 신청한 1227곳 가운데 1194기관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30인 이상 우수기관으로 강원 강릉효도마을, 서울 구립영등포노인케어센터, 광주 광주보훈요양원, 부산 기장실버홈, 제주 성이시돌요양원, 대구 보은노인전문요양원 등 65곳이 선정됐다.

또한 30인 미만 10인 이상 시설에서는 광주 한희그린실버, 강원 정선효도마을, 경남 행복요양원 등 31곳, 10인 미만은 울산 엘림의 집, 대전 인제노인요양원, 전남 진상노인요양 등 23곳이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119개 우수기관 가운데 서울 20곳, 경기 50곳으로 전체 우수기관의 58.8%를 수도권이 차지해 가장 많았다.

건보공단 요양급여실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자율신청으로 이뤄진 만큼 상위기관 명단만 공개하기로 했다”며 “상위기관은 서울·경기지역에 많았지만, 전체 입소시설의 지역편중을 고려할 때 지역별로 골고루 위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우수기관은 장기요양급여비용을 가산 지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자율신청을 받아 장기요양기관 재가시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결과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