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웅제약이 스웨덴 메디비르 AB사(대표 Ron Long)와 신약 B형 간염치료제 MIV-210의 독점적 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 체결로 B형 간염 거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독점 개발 및 라이센스 권한을 갖게 됐다.
MIV-210은 현재 임상 1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한 후, 중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은 201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약 MIV-210은 HBV(Hepatitis B Virus: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 바이러스 제제이며 다제 내성바이러스에 효과가 탁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치료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의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점이었다. 그러나 MIV-210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를 대체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바라크루드와 대비해 효과도 동등이상이고 내성 발현율도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은 국내는 약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매년 20%이상의 성장율을 보이는 잠재력 있는 시장이다.
특히 중국은 1조원의 시장규모에 매년 30%이상의 성장율을 보이는 거대 시장이다. MIV-210은 대형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향후 대웅제약을 대표하는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시장에 치료제 원료 및 완제품 공급까지 대웅제약이 담당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대웅제약, B형 간염 신약 ‘MIV-210’ 도입
입력 2010-03-22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