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고용량 고지혈증약이 심각한 근육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을 높인다는 경고가 나왔다.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고용량의 심바스타틴 성분 고지혈증약이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등 근육 부작용 위험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문근융해증이란 골격근의 근육섬유 내용물(미요글로빈)이 분해돼 혈액 속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 손상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번 경고는 고용량 심바스타틴이 근육부작용 위험을 더 높인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FDA는 설명했다.
국내 허가를 받은 심바스타틴 단일 성분 제품은 한국MSD의 ‘조코’와 동아제약 ‘콜레스논’ 등 80여종이 있으며, 2006년 이전부터 스타틴 성분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횡문근융해증을 비롯한 근육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6배 증가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 되고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고용량 고지혈증약, 심각한 근육부작용 위험↑
입력 2010-03-21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