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1주당 30원 ‘짠물’ 배당

입력 2010-03-19 16:05
올해 매출 목표 2150억원…이성우 사장 네 번째 연임

[쿠키 건강] 삼진제약이 저조한 배당률을 확정해 주주들에게 인색한 이미지를 강하게 심었다.

삼진제약은 19일 본사 강당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우 현 사장을 향후 3년간 회사를 이끌 수장으로 재선임 했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최영욱 중앙대학교 약학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위촉 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성우 사장은 네 번재 연임에 성공하며, 제약사 전문경영인으로서 장수 CEO 반열에 오르게 됐다.

삼진제약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1주당 30원의 배당금을 확정해 시가배당률 0.2%로 주주들에게 ‘짠물’ 이미지를 강하게 심었다. 시가배당률 0.2%는 R&D강화를 선언하며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책정하지 않은 LG생명과학에 이어 상장제약사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삼진제약의 올해 영업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한 2150억원을 설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