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3월 21일은 국민들이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의 예방·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 인구의 ⅓은 예방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⅓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06~2007년 암발생률 등과 암과 관련된 발표에 따르면 2007년에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으로 발생했다. 남자 5대암(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여자 5대암(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이 남녀 각각에서 전체 암 발생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남 24.5%, 여 26.0%), 대장암(남 7.0%, 여 5.3%)이 매년 증가했고 남자의 전립선암(13.2%)과 여장의 유방암(6.6%)도 매년 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갑상선암 발생율의 큰 증가폭은 유방암 및 간암검진, 종합검진 등 증가에 따른 초음파진단에서 동시에 발견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며, 조기 발견에 따른 조기 치료가 5년 생존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것에 따른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건강검진을 얼마나 잘 받았느냐가 내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기 건감검진의 중요성에 따라 암을 얼마나 조기에 발견하는냐가 암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암 건진을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국립암센터의 5대암 검진권고안에 따르면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위장조영촬영술 또는 위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 간암은 30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으로 간경변증이라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 6개월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받아야 하는 환자 등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50세 이상 남녀는 5~10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이중조영바륨검사와 에스결장경검사를 이용한 대장암 검사를, 유방암 예벙을 위해서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유방자가검진을, 35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유방임상진찰을, 4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유방촬영술(양측)과 유방 임상진찰 등을 받는 것을 권고 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 또는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 1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Tip. 국민 암 예방수칙 10가지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3.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4.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연 예방접종 받기
5.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6.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7.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8.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9.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암 예방 얼마나 실천하고 계시나요?”
입력 2010-03-19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