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의 엄청난 고통, 알면 예방할까?

입력 2010-03-19 01:43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대한치주과학회, 치주질환 심각성 집중 조명

[쿠키 건강] 옛말에 치아는 다섯가지 복 중에 하나라고 했다. 그만큼 치아가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의 치아관리 실태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매일 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을 주는 치아. 하지만 본인도 모르게 치주질환으로 입 속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소리없이 찾아오는 병이기에 후유증은 예상외로 크다.

오는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잇몸의 중요성과 치주진환의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잇몸의 날이다. 이에 18일 오후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은 대한치주과학회의 도움으로 치주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치주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치료하는 과정을 여과없이 방송, 예방법을 집중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배우 백일섭씨와 요리사 출신 조영훈씨 등의 사례를 통해 잇몸질환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특히 임플란트를 식립한 임영주씨의 사례에서는 흡연이 치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줬고, 스무살 강현미씨의 경우 한 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던 습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흡연은 치주질환의 주요원인으로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식립 후 계속해서 흡연할 경우 결국 임플란트도 소용없게 된다. 또 평소 음식을 씹을 때 한 쪽으로만 씹을 경우 잇몸 발달장애와 안면비대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치주질환이 있을 경우 입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뇨환자나 산모의 경우 치주질환에 노출될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치주질환의 예방은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한 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이다. 방법도 모르고 무조건 칫솔질만 한다고 치주질환을 예방할 순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