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 리모델링 통해 최대규모 시설 갖춰

입력 2010-03-18 17:36

장영일 병원장, “치과진료서비스 평가받는 계기될 것”피력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장영일)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신관 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오는 2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춘 치과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따르면 2006년 5월 신관(지원동 및 지하주차장) 착공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진행해 온 환경개선사업은 공사 기간 총 4년, 건축비와 장비 구입비 약 6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로, 지하 4층, 지상 3층 약 14,908㎡ 규모로 증축된 신관(지원동)을 포함,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본관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함으로써 총 연면적 4만㎡ 규모(공사 전 대비 약 1.7배 확장)로, 치과병원 건물로는 국내 최대의 시설 규모를 갖추게 됐다.

준공식을 앞둔 장영일 병원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찾는 외래환자 수는 일평균 1100명, 연평균 30만명에 달한다. 해외 환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외국인 환자도 늘고 있다”며 “2004년 특수법인으로 출범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해 온 환경개선공사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마침내 세계적인 수준의 하드웨어를 구축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우수한 의료진과 더불어 최상의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세계적인 치과병원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치과의료서비스의 수준을 새롭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