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스킨케어 방법

입력 2010-03-18 10:21
클렌징 후, 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보습 관리

[쿠키 건강] 매서운 겨울 바람이 지나가고 봄을 느끼기도 전에 불청객 ‘황사’가 찾아왔다. 겨울 동안 예민해져 있던 피부는 오염된 대기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에 황사철에는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중금속이 포함된 미세한 황사 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특히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 후에는 유분기가 많아지는데 이 때 얼굴에 흙먼지가 잘 붙어 자극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심한 가려움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이중 세안은 물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딥 클렌징으로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한 뒤 묵은 각질 제거까지 꼼꼼하게 해야 한다.

◇황사철 피부관리는 꼼꼼한 세안이 관건

평소 이중 세안을 하지 않았더라도 황사가 있는 날만큼은 예외다. 외출 후에는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딥클렌징을 해준 뒤, 자극이 적은 폼 클렌저로 피부 내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한다. 이 때 이물질이 남아 있기 쉬운 콧망울과 눈두덩 부분은 세심하게 닦아준다. 또한 뜨거운 물은 피부에 필요한 피지마저도 녹이므로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준다.

◇클렌징 후,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보습 관리

황사철 피부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공급이다. 클렌징 후 보습 제품을 이용해 지친 피부를 달래고 충분한 영양 상태를 갖게 하여 피부 면역력을 높이도록 한다. 건조가 심한 부위에는 스킨을 적신 화장솜을 3분 정도 피부에 얹어주고 수분 크림과 에센스를 통해 보습을 공급해준다. 또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섭취해준다.

박양성 드레뮤 마케팅팀장은 “눈으로 볼 때 깨끗하다고 해서 완벽한 클렌징이 됐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딥 클렌징과 보습으로 세안을 꼼꼼히 하고, 수분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