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과학회, 16일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 개최
[쿠키 건강] 비타민C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C의 호흡기질환 예방과 면역력 강화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된다.
한국식품과학회는 오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 앞서 1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비타민C와 관련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박테리아 감염, 동맥경화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대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 심포지엄에서 ‘내피기능 및 심장혈관 질환에 대한 비타민C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는 발즈 프라이(Balz Frei, PhD)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교수(생화학)는 이날 “비타민C는 동맥경화와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비타민C는 매우 효과적인 산화방지제이며, 리포 단백질의 산화적 변형을 억제시켜주고, 정상적 내피기능 및 혈관압 감소를 유지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비타민C 박사’로 유명한 이왕재 서울대 교수는 이날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는 생쥐와 정상 생쥐에 대한 비교실험 결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비타민C는 생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면역계 혹은 비면역계의 방어기전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분명한 퇴치효과를 나타낸다”면서 “앞으로 밝혀지지 않은 비타민C의 다양한 의학적 효과와 실효성에 대해 의학계가 앞장 서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이외에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타민C와 호흡기 감염(해리 해밀라 헬싱키대학 교수) ▲비타민C와 면역 기능 및 염증(존 윌슨 버펄로대학 교수) ▲바이러스 질환의 비타민 치료(이준구 예손병원 원장) ▲간극결환을 통한 세포간 신호전달 조절(이기원 건국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제2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은 광동제약의 후원으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비타민C, 호흡기질환·면역강화에 효과”
입력 2010-03-15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