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급격히 서구화된 식생활과 다이어트 및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소화기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소화기질환 전문병원인 새항운병원이 문을 열었다.
새항운병원은 대장, 항문, 위, 간 등 소화기질환만을 진료, 수술하는 전문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새항운병원의 사령탑인 김민성 원장은 지난 2000년 부산·경남 최초의 대장·항문병원인 항운병원을 개원, 항문수술 건수 전국 3위, 부산·경남지역 1위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새항운병원은 대형 대학병원에서나 시술이 가능한 복강경 클리닉을 도입, 소화기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복강경 수술은 배를 크게 열지 않고 0.5~1.5cm의 작은 구멍에 비디오카메라 등을 넣고 하는 시술로 ‘최소절개수술’로도 불린다.
복강경 수술은 전통적인 개복수술과 비교해 절개창의 크기가 작고 수술상처가 미용적으로 보기 좋을 뿐 아니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새항운병원은 또 부끄러움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시술을 피하는 여성 치질환자를 위해 여성 전문의를 따로 배치했으며, 변비·배변장애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원인부터 철저하게 검사하고 진단한 뒤 집중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최근 과도한 운동 등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탈장 의심환자를 위해 탈장부위에 인공막을 삽입하는 인공막 탈장수술과 큰 절개 없이 시술, 예후가 좋고 빠르게 퇴원할 수 있는 비봉합 내측 보강술로 통증을 줄이고 재발가능성을 크게 낮추는 시술이 가능하다.
새항운병원은 클리닉센터 뿐 아니라 고품격 소화기 전문 건강검진센터도 운영한다. 전문의가 소화기 관련 질환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건강한 소화기를 만들기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새항운병원 김민성 원장은 “첨단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소화기 분야의 전문병원으로 항운병원의 맥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신뢰받는 병원, 발전하는 병원, 최고의 소화기 전문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소화기질환 전문병원 ‘새항운병원’ 개원
입력 2010-03-11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