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 무료로 검진 받으세요”

입력 2010-03-09 14:16
치주과학회, 잇몸의날 맞아 23일 잠실학생체육관서 무료 잇몸검진 실시

[쿠키 건강] 3월24일 잇몸의 날을 기념해 오는 23일 오전11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잇몸건강 검진이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잇몸의 날을 제정한 대한치주과학회는 9일 조선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회째를 맞는 잇몸의 날을 맞아 당뇨환자의 치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잇몸건강 검진을 실시한다 9일 밝혔다.

조규성 대한치주과학회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치주과학회는 치과계의 한 주축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의 한 부분을 담당해왔다”며 “치주병은 치아 주위 조직, 잇몸과 치조골에 병이 생겨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빼야하는 대표적인 치과질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현재도 치주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고 또한 치주병이 단순한 치과질환이 아닌, 당뇨병과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 이에 잇몸의 날을 통해 정확한 질병정보와 예방법을 홍보하게 됐다고 조 회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는 격언처럼, 치주병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만 질병 없는 건강수명을 누릴 수 있다”며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함으로써 치주병과 나아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