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1/2 캠페인 중단
[쿠키 건강] 무늬는 공익성이지만 제약사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실시되는 각종 캠페인이 알고보니 무면허 의료행위 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바이엘의 레비트라 1/2 캠페인을 두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며 중단을 요구하자 바이엘 측은 이를 즉각 수용해 캠페인을 중단했다.
9일 의협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10mg의 가격인하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음을 리플렛 방문 배포를 통해 알리는 바이엘의 캠페인에 대해 지난 4일자 공문을 발송, 중단을 요청했다.
공문에서 의협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레비트라 1/2 캠페인은 의사의 고유영역인 처방권에 대한 침해 및 의료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무면허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불법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바이엘은 “의사들의 고유영역인 처방권을 침해하려 한다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벤트 의도와는 달리 의사들의 오해가 생긴만큼 8일자로 캠페인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제약사 캠페인 알고보니 무면허 의료행위 조장
입력 2010-03-09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