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대형종합병원에서 103명의 환자 대상 유효성 중점 검증
[쿠키 건강]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개발중인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중의 하나인 카티스템의 임상 3상 피험자 투여를 완료해 상업화 시점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은 환자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임상 1/2상을 거쳐, 고대구로병원 등 10개 대형종합병원에서 1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유효성에 대하여 중점 검증하는 시험으로, 임상 3상의 투여 완료에 따라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중 세계에서 가장 상용화 속도가 빠르며, 이미 국내외 특허권 등 원천권리도 확보해둔 상태다.
카티스템은 타인의 제대혈에서 간엽줄기세포를 추출, 배양해 이를 제품화한 것으로 환자의 상태와 관련 없이 규격화된 용량으로 대량생산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다른 유사 제품에 비해 엄격한 품질관리가 가능하고 상업성이 큰 것이 장점이다.
그 동안 카티스템은 지난 2005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정식 임상 1/2상을 시작해 2007년 11월에 완료했고, 그 결과 추적 관찰한 피험자들의 관절 통증 및 기능이 개선됐으며, 피험자들의 관절 연골이 정상 유리질 조직과 흡사하게 재생돼 안정성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3상에서 중점 검증하게 될 유효성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에 의해 2009년 대한관절경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5년 해외경쟁력을 지닌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한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돼 정부 지원 하에 카티스템 국내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그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작년에는 200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o.kr
메디포스트, 연골재생치료제 임상 3상 피험자 투여 완료
입력 2010-03-08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