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 작년 매출 832억… 전년비 566% 증가

입력 2010-03-05 17:12
차바이오텍-디오스텍 합병 따라… “2010년 바이오기업 자리매김 원년” 선언

[쿠키 건강]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5일 전자공시를 통해 전년 대비 566.2% 증가한 83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높은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주)차바이오텍과 (주)디오스텍이 합병, 회계 기준에 따라 합병법인인 (주)차바이오텍의 2008년 실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현행 회계기준에 따라 2009년 1월1일부터 2009년 2월8일까지의 디오스텍 재무실적이 2009년 실적 계산 시 배제돼 이를 합산할 경우 2009년 실제 매출액은 896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 당기 순이익은 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차바이오앤측은 설명했다.

한편 차바이오앤은 올해 바이오부문 매출 비중 확대로 진정한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준비 중인 바이오 코스메틱(Bio Cosmetic) 제품의 매출 확대와 6월에 개소 예정인 안티에이징 콤플렉스(Anti Aging Complex) 사업의 조기 안정화 및 임상 진행 중인 의료기기의 매출 확대를 통해 바이오부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까지 확대해 진정한 바이오 기업으로 탄생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초의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망막색소상피세포 치료제도 지난 3월3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희귀 의약품 지정에 따라 임상 진행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