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65세 이상 노인 다빈도 질병 3위
[쿠키 건강] 풍치 유병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국민 대다수는 치은염과 치주질환, 치아우식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주질환에 쓰인 국민 치과진료비는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2009년 진료비 통계 분석 결과 2009년 다빈도 상병 순위에 있어 외래 분야 10대 질병에 여전히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3위), 치아우식증(5위),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10위)이 포함됐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다빈도 상병 순위에서 조차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3위),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9위) 등 치주 관련 질환이 포함돼 있다. 여전히 스케일링 등의 예방 진료보다는 치료 진료가 더 우선시 되고 있는 것.
치과병원의 경우 2009년 요양급여비용은 729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으며, 치과의원은 2009 1조1673억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치과병·의원 요양급여비용을 보면 치과병원의 경우 2006년 488억원, 2007년 578억원, 2008년 636억원이었으며 치과의원의 경우 2006년 1조234억원, 2007년 1조516억원, 2008년 1조7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009년 종별청구기관수는 치과의원이 1만4395개소로 2008년(1만4022개소) 대비 2.7% 증가하고 병원의 경우 2,237개소로 2008년(2,156개소) 대비 3.8%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요양기관이 소폭 상승한 반면 치과병원의 경우 2008년 172개소에서 2009년 195개소로 13.4%나 증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국민 치아건강 여전히 ‘부실’
입력 2010-03-04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