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2008년 대비 12.5% 증가한 39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급여 제외하고 보험자부담과 (법정)본인부담을 함친 금액이다.
이 중에서 입원진료비는 12조4020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13.0%인 1조4298억원이 증가했다. 외래진료비는 16조3204억원으로 12.5%인 1조8170억원이 늘었다. 약국비용은 10조7071억원으로 12.0%인 1조1461억원이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로는 병원 총진료비가 4조8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인 9011억원이 증가했다. 병원의 입원 총진료비(3조6203억원)는 전년도 대비 23.8% 확대됐다.
특히 65세이상 노인의 이용률이 55.3%로 주로 노인계층의 이용률이 높아 진료비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노인이용자들은 총 내원일수 4438만5000천일 중 2457만일을 이용했다.
2009년 65세이상 노인진료비는 12조39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4.8%인 1조5487억원이 증가했다. 65세이상 노인인구는 482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고령화 한국 지난해 진료비 40조원…12.5% 증가
입력 2010-03-03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