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백신 345만도즈 확보

입력 2010-03-03 12:49
약172만5000명분, 성인용은 작년대비 2배 이상 수급 계획

[쿠키 건강] “지난 8년간 A형간염 환자가 140배 이상 급증했지만 그 대처는 미흡해 보인다. 예산확보 및 우선접종대상 선정 등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A형간염 대유행 위험에도 정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국민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A형간염에 대한 안정적인 백신 공급의 방안, 유아에 대한 필수예방접종과 따라잡기 예방접종방법, 성인에 대한 예방접종순위(연령, 질병), 접종경비의 지불형태, 우선접종대상자의 선정, 국가차원에서 예방접종 경비의 지원현황, 대국민 홍보방안 등이 논의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3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한나라당)의원의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A형간염 대유행 위험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 모인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지난 8년간 A형간염 환자가 140배 이상 급증했지만 그 대처는 미흡하다”며 “예산확보 및 우선접종대상 선정 등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2010년도 국내 유통물량은 총 344만6520도즈로 약 172만5000명분이며, 성인용은 2009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수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물량 부족 및 지역 간 불균형 등이 예상되면 제약사와 협의해 원활한 백신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