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외국인 환자 위한 국제진료소 개소

입력 2010-03-03 10:29

[쿠키 건강] 건국대학교병원이 지난 2일 오후 5시 ‘국제진료소(International Clinic)’ 개소식을 열고, 외국인 환자 유치 본격화에 나섰다.

이번 건국대병원 국제진료소 개소식에는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과 이창홍 의료원장, 백남선 원장 등 학교 및 병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건국대병원 대외협력실 조 준 실장(신경외과 교수)이 국제 진료소에서 제공될 서비스와 시설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1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소에서는 외국인 전담 의료진과 간호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가 외래 진료 안내와 진료시 통역 지원 등 외국인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환자의 편의와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환자 등록과 예약부터 진료를 마칠 때까지 전담 코디네이터가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병원 국제진료소는 여러 해외 보험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 진료시 꼭 필요한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주한 몽골 대사관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환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바로 옆에 위치한 헬스케어센터와의 긴밀한 연계 진료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원하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원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병원 경쟁력 강화에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외국인 환자들이 편리하게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진료소를 개소했다”면서 “앞으로 건국대학교병원 국제진료소가 외국인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한 발 앞서 제공해,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