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미국에서 심혈관 부작용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의사와 약사들에게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환자 처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아반디아는 최근 미국 FDA가 진행한 ‘심혈관계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중간보고서가 뉴욕타임즈에 보도돼 상원에서 퇴출이 제기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가 나간 뒤 미국 FDA는 오는 7월 공개 자문회의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식약청은 이번 미국 FDA의 공식입장을 의사 및 약사에게 전달하고 환자 처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FDA가 진행한 ‘심혈관계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중간보고서는 지난 2007년 아반디아를 복용하는 중증 심장병 환자에서 사망사례가 발생, 부작용 논란이 불거져 착수된 조사이다. 현재 임상시험은 완료된 상태이며, 미국 FDA 입장처럼 최종 결론은 7월에 있을 예정이다.
식약청도 FDA 결과에 따라 국내 부작용 사례를 종합해 아반디아에 대한 후속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반디아와 같은 로시글리타존 성분 당뇨병치료제로는 17개 제품이 처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당뇨약 ‘아반디아’심혈관 부작용 주의…7월 퇴출 여부 판가름
입력 2010-03-03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