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백혈병치료제 임상1상 승인

입력 2010-03-01 14:37
[쿠키 건강] 동물의약품 생산 업체인 코미팜은 최근 백혈병치료제 ‘KML001(Kominox)’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코미팜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코미녹스(Kominox)의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를 위한 것. 한양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백혈병환자의 70%이상을 차지하는 급성 백혈병(AML, ALL)의 경우, 초기 치료 후 40~50%의 장기생존율을 보이지만, 관해 후 재발한 환자나 초기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환자의 경우 현재까지 확립된 표준치료가 없는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일과 한국에서 진행됐던 전임상시험에서 코미녹스(Kominox)가 백혈병에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여, 국내 연구자들의 독려와 협조하에 식약청에 임상시험을 신청하여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형암 임상시험과 달리 혈액암의 일종인 백혈병에 대해 코미녹스의 효과를 임상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첫 임상시험승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