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대병원은 로봇수술기 ‘다빈치’(모델명 Da Vinci Si-IS 3000)를 추가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2008년 5월 1호기 가동 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 병원은 로봇수술 활성화로 국내 최단기간에 2호기 도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로봇은 의사가 로봇을 조정할 때 쓰는 콘솔이 하나 더 포함돼 있어 의사 두 명이 동시에 수술에 참여할 수 있다. 3차원 HD급 고화질 모니터를 통해 수술부위가 구현되며 반응속도도 빨라졌다.
따라서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 암 등의 수술을 최소 절개를 통해 보다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교육 수련과 연구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2호기 도입으로 매월 80건 이상 수술이 가능해져 환자 대기 시간을 2개월 가량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서울대병원, 로봇수술기 다빈치 추가 도입
입력 2010-02-26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