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정신분열증의 일부는 태아기 뇌신경계의 발달장애가 원인이라고 일본 메이조대학 약학부 나베시마 도시타카 교수가 Neuron에 발표했다.
정신분열증은 환각이나 망상이 발생하여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감정이 불안정해지는 병으로 100명 중 1명 정도가 발병한다.
교수는 정신분열증의 후보유전자이자 신경계 성장을 촉진시키는 ‘DISC1’에 착안했다. 뇌가 형성되는 출생 5일 전의 태아 마우스를 대상으로 뇌의 DISC1을 일시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한 결과 성장한 마우스는 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인지기능이 낮아지는 등 정신분열증 특유의 증상을 나타냈다.
마우스의 뇌 신경세포 수는 정상이었지만 회로가 미성숙하고 기능이 떨어져 있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를 투여하자 증상은 개선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정신분열증 발병기전 해명
입력 2010-02-2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