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1일 1시간 걷기는 40세 이상부터 평균 여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호쿠대학 나아기 마사토 교수는 장기간 실시한 보행시간과 평균 여명, 평생의료비를 검토하여 제20회 국제역학회서태평양지역학회에서 발표했다.
1시간 걷기 및 1개월 당 의료비, 그리고 신체활동정도와 평균 여명의 관련성 검토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명이 늘어나도 평생 의료비는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제시됐다.
◇ 수명 늘어나도 의료비 증가안해
나가이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가입자(40~79세) 중 2만 7738명을 14년간 추적했다.
1일 1시간 보행을 기준으로 그 미만은 A군, 그 이상은 B군으로 나누었다.
대상자의 1개월 당 수진일수와 의료비(입원 외래 별), 사망 또는 전출, 보험탈퇴 등의 정보를 근거로 추적했다.
평균 수명은 남녀별, 보행시간별로 5세 당 사망률을 이용하여 40세부터 생명표를 만들어 정상인구과 동일하게 산출했다.
평생 의료비는 생명표에서 뽑은 남녀별, 보행시간별 연령계급별 정상인구의 생존자와 사망자를 이용, 생존년의 연간 평균의료비, 사망년의 연간 평균의료비로 산출했다.
남성은 A군 42.95년, B군 44.56년, 여성은 각각 54.35년, 55.30년으로 모두 B군이 길었으며 남성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평생 의료비는 남녀 모두 B군이 적게 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보행시간 질문이 “1시간 이상 걷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이라서 보행시간 변화에 관한 정보가 없는게 이번 연구의 단점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루 보행시간의 차이에 따른 40세부터의 평균 수명은 남녀 모두 1시간 이상 보행한 경우에 연장됐지만 그렇다고 평생 의료비는 높아지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40세 이상 1일 1시간 걸으면 오래산다
입력 2010-02-23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