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등 잡곡류, 항당뇨 효과 탁월

입력 2010-02-23 11:19
[쿠키 건강] 잡곡이 항당뇨와 항암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최근 1년여 동안 수행한 잡곡연구프로젝트 결과 수수와 기장의 추출물이 혈당상승을 유발하는 α-아밀라제와 α-글루코시다제 활성을 50% 이상 억제, 혈액 내 포도당 흡수를 지연하는 높은 항당뇨 효과를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또 수수와 기장의 추출물을 암세포에 처리한 결과 암세포 사멸률이 각각 77.7%, 64.1%로 항암효과가 뛰어났다. 이러한 효과는 정상세포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세균성 염증유발물질인 지질다당류(LPS)에 의한 염증에 대한 효과에서도 수수가 88.5%, 기장 97.3%의 높은 염증 억제율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