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장애인 구강건강이 열악한 가운데 7년 동안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해 노력해 온 봉사 단체가 있다.
바로 치과봉사단체인 재단법인 ‘스마일’이 그곳으로 이 단체는 22일 저녁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증장애인의 구강보건증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그간 스마일재단은 보철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철지원사업 및 스케일링, 전신마취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김우성 이사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치과질환으로 고통받으며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장애인들이 많다”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밝은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따듯한 도움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장애인은 10% 이상으로 파악되지만, 전국 치과의료기관 중 단 2%만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가 가능해 장애인 구강보건 환경은 현재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구강보건 실태에 대한 자료는 2003년에 실시됐던 것이 전부로 보건당국의 무관심 속에 장애인의 구강보건은 철저하게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학령기에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사이에 치아우식률 비슷한 수준이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장애인의 치아우식률이 확연히 높다. 특히 별다른 기구나 장비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체장애와 시각장애를 제외하고는 뇌병변, 정신지체 등의 경우에는 비장애아동은 물론 다른 장애에 비해 높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장애인 구강보건건강과 7년째 열애중인 스마일재단
입력 2010-02-22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