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기존 3대 발기부전치료제 가운데 비아그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구관이 명관임을 입증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실데나필, 한국화이자社), 시알리스(타다라필, 한국릴리社), 레비트라(바데나필, 바이엘社)를 직접 비교한 결과, 비아그라만이 유일하게 음경혈류역학지표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이탈리아 로마대학 등 연합연구팀이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음경혈류역학지표(Penile hemodynamic parameters)란 음경의 혈액의 흐름과 순환을 확인하는 지표로서, 발기부전의 실질적인 개선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국제발기능지수(IIEF5)를 이용했었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내 8개 병원의 외래 환자 중 6개월 이상 경증에서 18세 이상의 중증 발기부전환자. 등록된 134명을 각각 실데나필 50 mg과 100 mg, 타다라필 20 mg, 바데나필 20 mg 등 4개군으로 나누고 8주 동안 처방한 후 발기 강직도 개선 정도를 측정했다.
8주간의 치료 결과, 주관적 지표인 ‘국제발기능지수’에서는 모든 군에서 발기부전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음경혈류역학지표에서는 비아그라군(50, 100 mg)이 유일하게 음경의 최고수축기혈류속도(PSV)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실데나필 50mg, 100mg은 최고수축기혈류속도를 각각 평균 8.43 cm/s와 7.0 cm/s로 향상시켰다. 타다라필군과 바데나필군에서 각각 0.37 cm/s, 0.41 cm/s로 나타나 베이스라인보다 큰 효과는 얻지 못했다.
또한 비아그라 100 mg은 발기강직도와 관련된 음경의 혈류저항계수(RI)도 타 약제에 비해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여주었다.
한국화이자측은 그동안 발표된 연구에서는 약제간 환자의 선호도 조사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피임상자의 주관적인 지표인 국제발기능지수 뿐만 아니라 실제 음경의 혈류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객관적 지표를 통해서도 효능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발기부전제 3개 약물 직접 비교…비아그라가 가장 우수
입력 2010-02-22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