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위한 5가지 걷기수칙

입력 2010-02-22 11:37

[쿠키 건강]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제3회 ‘여류사랑(女Rheu사랑)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위한 5가지 걷기운동수칙을 제안했다.

◇첫걸음은 느리게 시작

처음 5분간은 천천히 걸으며 발과 발가락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걷기 전에 의자에 앉아 발목을 돌리는 등 준비운동도 도움이 된다. 팔과 다리를 무리해 뻗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관절부상의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굽이 낮고 바닥 두꺼운 신발 선택

최대한 편안한 옷과 신발을 선택한다. 착용감이 좋으면서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선택하고 신발은 굽이 높거나 앞코가 좁지 않고 바닥이 두꺼운 것이 좋다. 너무 죄거나 입고 벗기 힘 드는 옷, 굽 높은 신발은 걷기운동에 방해된다.

◇바른 자세로 속도 조절하며 걷기

턱은 가볍게 끌어당기고 허리와 등을 펴고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닿게 걷는다. 양팔은 가볍게 흔들어 준다. 너무 빠르지 않게 일정한 속도로 걷되 걷는 도중 통증이 느껴질 때는 속도를 줄이고 발과 발가락을 이완시킨다. 걷기운동시간은 1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과식 피하고 비만 예방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과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은 체중을 증가시켜 관절에 무리를 가하고 걷기 운동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적극적 치료로 증상 관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 후 2년 내에 관절파괴가 시작될 만큼 증상이 빨라 초기부터 자신의 증상에 맞게 주사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 파괴와 변형을 막아야 걷기운동도 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