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양성사례 일평균 약 500건 이상 발견…소규모 유행 지속

입력 2010-02-19 17:39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고위험군은 3월초까지 접종 완료토록 당부

[쿠키 건강] 현재까지도 신종플루 양성사례가 일평균 약 500건 이상 발견되고,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망사례가 지난 1주간 6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다시 요구 되고 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국내 거주자(외국 국적자까지 포함) 누구나 19일부터 1만5천원의 접종비만 부담하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에 사전 접종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2010년 7주차인 2월 7일부터 2월 13일까지 ILI가 3.94로 아직까지 계절독감 유행 수준 2.6이상이며, 3월 초·중·고, 대학교 개학 이후 일부 백신 미접종집단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록 소규모 유행이라 하더라도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및 임신부 등 신종플루 고위험군에서는 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조속히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교사, 국가기반시설종사자, 50세 이상 고령자 등 지난 2월 10일부터 추가로 확대된 접종대상자도 19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거주 외국 국적자들도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2월 19일부터 위탁의료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대책본부는 지난 16일 현재 접종계획 대비 신종플루 백신접종률은 61.4%(13,41만3000명)이며, 그중 고위험군인 임신부(30.3%), 만성질환자(22.9%)와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33.9%) 집단이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신종플루 양성사례가 일평균 약 500건 이상 발견되고,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망사례가 지난 1주간 6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고위험군 및 추가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3월초이전에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기타 외국 국적자까지 포함해 일반 국민 누구라도 접종을 원하는 경우에는 백신값을 제외한 접종비 1만5천원을 부담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