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이하늬 모두 광대뼈 미인…‘관골축소술’ 일상생활 복귀도 빨라
[쿠키 건강] 최강 동안의 소유자로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이 꼽히는 가운데 그 이유가 광대뼈에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모 회장품 회사에서 서울·경기지역 20~30대 직장인 2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예계 최강 동안으로 고현정이 45%의 표를 얻어 최고의 동안으로 뽑혔다. 이는 그동안 동안 연예인 하면 임수정, 최강희가 뽑히던 것에 비하면 의외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되지만 40세(1971년생)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속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주효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현정이 동안으로 꼽히는 이유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 이시우 원장은 “광대뼈에 그 비밀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 원장은 “동안으로 불리는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사실 광대뼈의 볼륨감에 있다”며 “앞 광대가 볼륨감을 살려주면 얼굴이 한층 입체적이고 볼륨감이 느껴지는 작은 얼굴이 된다”고 설명했다.
어려 보이는 얼굴을 뜻하는 동안의 특징은 볼륨감 있고 조금은 짧은 듯한 턱선에 있다. 볼륨감 있는 얼굴은 얼굴에 입체감을 줘 작고 귀여운 얼굴형을 만들어 준다.
광대뼈는 모양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만든다. 이에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달콤살벌 예진아씨’ 박예진이 있다.
박예진의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광대뼈인데, 그녀의 광대뼈는 도톰한 볼살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미소를 지을 때는 특유의 콧소리와 함께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한몫한다.
최근 신년을 맞아 MBC 드라마 ‘파스타’에 출연중인 미스코리아 출신의 여배우 이하늬도 광대뼈가 매력적인 연예인으로 꼽힌다. 그녀의 광대뼈는 앞으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와 전체적으로 서구적이며 세련되고 도도한 인상 가운데 동양적이고 사랑스러운 인상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모든 광대뼈가 동안과 매력적인 얼굴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동안으로 보이게 만드는 광대뼈는 옆이 아닌 앞으로 튀어나와야 한다. 광대뼈가 옆으로 튀어나오면 기가 세고 고집있어 보이는 인상을 줘 오히려 노안을 만들어 준다.
옆으로 튀어나왔거나 과도하게 발달한 광대뼈로 고민중이라면 가장 효과적인 시술은 직접 뼈의 모양을 바꾸는 ‘관골축소술’이다. 그러나 무조건 뼈만 깍아낸다고 해서 예쁜 광대뼈가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 원장은 “단순히 뼈를 갈아내서는 입체적인 축소효과를 얻을 수 없으며 광대뼈의 앞 부분을 잘라 뼈가 안으로 이동시킨 후 고정해 줘야 한다”며 “견고하게 고정 해야 볼처짐을 막고 수술 후 뼈가 붙지 않고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과거에는 광대뼈수술을 두피절개를 하거나 귀 앞의 피부를 절개하여 수술했으나 현재는 입안과 귀 앞의 머리카락 부분을 절개해서 수술하거나 입안으로만 수술해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만일 광대뼈의 돌출이 심하지않거나 반대로 광대뼈가 너무 납작해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지방이식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원장은 “광대뼈 시술은 얼굴 형태에 따라 다양한 시술방식이 있을 수 있다”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해 적절한 수술방법을 적용, 수술의 다양성도 확보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수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또 “옆광대뿐만 아니라 앞광대도 줄여주는 ‘L형 절골술’은 난이도가 높지만 효과적이며, 최소박리 절골술을 할 경우 붓기가 적어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최근 발달된 의학기술로 인해 더이상 뼈를 깍아낸다는 것 때문에 시술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최강 동안 ‘미실’, 비밀은 광대뼈?
입력 2010-02-18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