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올해 밀가루등 위해물질 집중 조사

입력 2010-02-17 10:46
‘10년 기준시행 예고물질 사전관리 강화계획’ 발표

[쿠키 건강] 올해 밀가루, 과자, 과일주스, 시리얼 등에 대한 위해물질 포함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집중 실시될 예정이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중점 추진할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안심’ 분야의 세부 추진 업무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식품 등 기준시행 예고물질 사전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행정예고했던 밀가루 중 총아플라톡신, 훈제식육제품 중 벤조피렌 등 23품목 13항목을 추가해 총 73품목 16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조사항목에는 과자, 과일채소주스, 포도주, 시리얼, 건포도, 초콜릿 등도 포함된다.

식약청은 이들 식품에 대해 통상 6개월 내지 1년의 기간 동안 수거·검사를 거쳐 지난해 행정예고한 기준을 초과할 경우 검사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해당 업체에는 자진회수를 권해 문제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06년부터 09년까지 고춧가루의 아플라톡신, 식용유지 중 벤조피렌 등 2만1256건을 검사해 315건을 회수 등 조치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