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학교전염병감시체계 활성화 워크숍’ 개최

입력 2010-02-16 10:39
[쿠키 건강]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7일 보건교사회가 주관하는 ‘2010년도 학교전염병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학교전염병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전염병에 취약한 학생들의 생활공간인 학교를 중심으로 한 감시체계 운영의 개선과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학교를 통한 전염병의 확산 방지 및 학교에서의 전염병 발생 현황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강과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지난해 학교전염병 표본감시체계 참여 222개 학교(초등학교 117개, 중학교 59개, 고등학교 44개, 특수학교 2개)를 대상으로 집계한 질병발생 현황을 따르면 감기가 학생 1000명당 380.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두(6.38명), 결막염(3.80명), 유행성이하선염(2.10명), 폐렴(0.94명), 뇌막염(0.25명)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가을학기 신종플루 대유행에 따라 학교전염병감시체계 결과에서도 10-11월에 걸쳐 감기로 인한 결석 또는 감기로 보건실을 방문했던 학생 수가 예년에 비해 매우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