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저녁식사를 혼자서 먹거나 수면부족, TV시청 등 3가지 요소를 가지면 그렇지 않은 유아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1.7배 높아진다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Pediatrics 3월호에 발표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운동부족과 간식이 비만의 근본 원인임을 보여준다.
과거 연구에서 TV를 많이 보거나 수면부족이 계속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비만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지적됐었다. 그러나 식사에서 수면까지 유아 생활의 전반과 비만의 관계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2005년 주 6일 이상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고 ▲10시간 이상 취침하고 ▲하루 비디오나 TV시청 시간이 2시간 이내인 3가지 항목에 대해 미국 4세아 8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가운데 비만아는 18%였다.
이에 따르면 3개 항목을 가진 비만아는 14.3%였음에 반해 모두 없는 경우에는 24.5%로 높았다. 또 해당되는 항목이 적을수록 비만아 비율도 높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주 6일 이상 부모와 자식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유아가 1일 10시간 반 이상 수면을 하는 가족의 비율은 각각 약 60%, 2시간 이내의 시청을 지키는 가족은 약 40%다.
연구팀은 “비만 억제에는 식사와 운동 종목의 논의 뿐만 아니라 가정생활 전반을 지도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jkim30@medical-tribune.co.kr
유아비만 원인, 혼자식사+수면부족+TV
입력 2010-02-16 10:25